더위가 먼저 왔네?

-엘니뇨로 인한 남부지방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남부 지역은 2023년보다 더 길고 강렬한 폭염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다수의 베트남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지난 며칠 동안 호찌민시를 비롯한 남부 지역은 섭씨 36~37도의 높은 기온을 기록하며 탈수 증세와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무더위에 관련하여 남부 지역 수문 기상 센터 발표에 따르면 이번 폭염이 2016년과 2020년 엘니뇨 기간보다 더 강렬할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3~4월 사이에 더욱 심각한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욱 강한 폭염과 함께 적은 강수량은 농경지의 가뭄과 염분 침입을 초래할 수 있으며, 메콩델타 지역은 운하 수위 감소로 인해 침식 위험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 전문가 응웬응옥후이는 기후 변화로 인해 올해 베트남 남부의 기상 패턴이 비정상적으로 변했다고 지적하며, 올해 첫 4개월의 기온이 지난 10년 평균보다 0.7~1.5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후이는 또한 “남부 지역의 맑은 날 수가 예년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하반기에는 예년보다 더 많은 비와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번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극심한 폭염은 베트남 남부 지역의 사회, 경제,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씬짜오베트남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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