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수출 늘린다

800만톤, 전년대비 12%↑

베트남의 올해 쌀수출량이 최대 800만톤으로 전년대비 1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농업농촌개발부는 오는 15일 열릴 국회 제25차 상임위원회를 앞두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의 쌀 재배면적은 7만㎢ 수준으로 연간 생산량은 2700만~2800만톤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레 민 호안(Le Minh Hoan) 농업농촌개발부 장관은 “현재 국내 쌀 경작지는 연간 280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며 국가 식량안보와 내수충족에 필요한 쌀은 연간 2000만톤 안팎”이라며 “잉여생산분인 700만~800만톤을 해외로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인도에 이은 세계2위 쌀수출국이자 동시에 인도의 쌀수입국중 하나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수입된 인도쌀은 전년동기대비 32% 늘어난 36만7500톤에 달한다. 다만 인도쌀 수입물량 대부분이 가축사료 제조용으로 사용되고 있어 인도정부의 비(非) 바스마티 백미의 수출 금지가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인도,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국가가 자국 쌀값 안정을 이유로 쌀수출 금지를 시행한 뒤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 쌀 수입이 크게 늘며 지난 2주간 베트남산 쌀(싸라기) 가격은 5% 상승한 톤당 660달러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올들어 7월까지 베트남의 쌀수출은 483만톤, 26억달러였으며 이중 아시아로의 수출이 330만톤(77%)으로 전년동기대비 36% 늘어났고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8만4000톤(2%)으로 28% 증가했다.

같은기간 농산물 수출은 291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1% 감소했다.

이에대해 호안 장관은 “상대 교역국들의 수요 감소로 인해 쌀을 제외한 다른 농산물의 수출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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