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엉사군도 대만군 실탄사격훈련 중단 요구…”심각한 주권침해”

베트남 정부가 쯔엉사군도(Truong Sa·난샤군도·南沙群島·스프래틀리제도) 바빈섬(Ba Bình·이투아바·Itu Aba·타이핑다오·太平島) 인근 해역에서 대만군의 실탄사격 훈련을 “심각한 주권 침해”라고 반발하며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9일 보도했다.

팜 투 항(Pham Thu Hang)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만군이 우리 수역인 쯔엉사군도 바빈섬 주변 해역에서 실탄사격 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우리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평화와 안정 및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항 대변인은 “베트남은 대만군의 주권침해 행위를 단호히 반대하며 대만이 이와 같은 불법행위를 중단하고 앞으로 유사한 국제법 위반행위를 반복하지 않을 것을 요구한다”며 “베트남은 쯔엉사군도에 대한 주권 및 영유권을 주장할 충분한 법적, 역사적 증거가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의 이번 성명은 대만군이 쯔엉사군도 바빈섬 인근 해상에서 실탄사격 훈련을 실시한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바빈섬은 쯔엉사군도에서 가장 큰 자연섬(암초)으로 베트남은 대만이 불법적으로 섬을 점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만군은 한때 바빈섬에 해병대를 배치했다가 2000년부터는 기관총, 박격포 등으로 중무장한 해양경찰대로 교체했다. 이후 이 부대는 바빈섬 인근 해역에서 정기적으로 실탄사격 훈련을 실시해오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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