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해 농수산물 수출 530억달러 전망…사상 최고치

올해 베트남의 농수산물 수출이 50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7일 보도했다.

이날 농업농촌개발부 발표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농수산물 수출입 총액은 902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했다. 이중 수출은 11.8% 늘어난 490억4000만달러로 이미 지난해 전체 수출액 486억달러를 넘어섰다. 또 수입액은 6.9% 늘어난 41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직 12월 수출입 현황이 집계되지 않았지만 이런 추세로면 최대 530억달러, 농수산물 무역흑자는 78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7.8% 증가할 것으로 추계된다. 농수산물 수출액이 사상최초로 500억달러 돌파하는 것이다.

특히 수산물 수출은 수출시작 20년만에 처음으로 11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된다. 그중 새우, 판가시우스(pangasius, 메콩메기), 참치 수출은 각각 43억달러, 24억달러, 1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레 항(Le Hang) 베트남수산물수출생산자협회(VASEP·바셉) 무역진흥국장은 “수출 촉진 활동과 함께 세계 주요국들과 체결한 FTA(자유무역협정)로 수산물 수출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회원국들로 수출이 30% 늘며 전체 수산물 수출의 27%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11월까지 부문별 수출액은 농산물이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한 207억3000만달러, 임산물이 8.2% 증가한 155억9000만달러, 수산물은 101억4000만달러로 27% 늘어났다. 반면 축산물은 3억6140만달러로 8.4%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커피 35억달러(31.5%↑) ▲고무 29억달러(3%↑) ▲쌀 32억달러(6.9%↑) ▲후추 8억9500만달러(3.2%↑) ▲카사바 12억달러(16.4%↑) ▲메콩메기 22억달러(61.9%↑) ▲새우 41억달러(14.6%↑) ▲목재 및 목제품 146억달러(9%↑) ▲비료 10억달러(130%↑) ▲축산사료 및 원료 10억달러(6.5%↑) 등이다.

대륙별로는 아시아로의 수출이 전체의 44.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뒤이어 미주(27.4%), 유럽(11.3%), 오세아니아(1.7%), 아프리카(1.7%)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23억달러(25%)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중국(93억달러), 일본(39억달러), 한국(23억달러) 순이었다.

 

인사이드비나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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