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가구•섬유•신발업계, 뗏 명절 ‘한달 연휴’ 반갑지 않다

베트남 가구업계가 내년 뗏(Tet 설) 연휴에 평소보다 2배이상 늘어난 1개월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일감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궁여지책이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일 보도했다.

현지매체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에 따르면, 남부 동나이성(Dong Nai) 떰프억산업단지(Tam Phuoc) 입주업체인 리푸우드(Lee Fu Wood)는 일감이 줄어 650여명의 직원들 모두 내년 음력 1월2일부터 28일까지 한 달간 뗏연휴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같은 산업단지내 가구기업 찌엔퍼니쳐(Chien Furniture)도 같은 이유로 1200여명 직원들에게 1개월간의 뗏연휴를 부여하기로 했다.

응웬 티 탄 띤(Nguyen Thi Thanh Tin) 찌엔퍼니쳐 부사장은 “내년 뗏연휴는 예년보다 휴가가 3배로 늘어날 것”이라며 “임금 및 휴무는 회사내규에 따라 근로자들의 복리후생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산정방침에 따라 현재 구체적인 휴무일정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가구업계가 뗏연휴 장기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에 대해 끼에우 반 동(Kieu Van Dong) 리푸우드 노조위원장은 “근로자들은 지금도 토요일 잔업이 없어 월급이 많이 줄었다”며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당국의 지원을 요청했다.

줄어든 일감으로 장기 휴가를 검토하고 있는 곳은 또 있다.

빈즈엉성(Binh Duong) 목재업체인 호앙통가구(Hoang Thong Wood)도 내년 뗏연휴를 예년보다 일찍 시작하고 늦게까지 해 최장 1개월가량 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당 떤 닷(Dang Tan Dat) 빈즈엉성 노조위원회 법률팀장은 “수주가 줄어 근로자들의 일감이 준 것은 목재, 섬유의류, 신발업계 모두가 겪고 있는 일반적인 상황”이라며 “근로자들이 주말 잔업을 격주로 하는 곳이 많아 월급이 줄어든 것이 제일 큰 문제”라고 현재의 상황을 전했다.

한편 노동보훈사회부는 내년 뗏연휴를 1월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공식 연휴로 하는 방안을 총리에게 제출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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