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가구업계, 수출 호조에도 생산원가·물류비 급등에 경영난

베트남 가구기업들이 코로나19와 경제 재개로 수출주문이 늘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 및 운송비 급증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일 보도했다.

남부 빈즈엉성(Binh Duong) 소재 가구회사 민즈엉가구(Minh Duong Furniture)의 즈엉 티 민 뚜예(Duong Thi Minh Tue) 대표는 “오는 3분기까지 미국과 유럽의 주문 물량 모두 계약이 체결된 상태로 현재는 4분기 주문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가구 제조사 퍼니스트(Furnist)는 수출 주물은 8월분까지 받아놓았는데, 이중 60%가 미국업체들 물량이다.

응웬 짠 프엉(Nguyen Chanh Phuong) 호치민시수공예목재산업협회(HAWA) 부회장은 “올해 목제품 수출은 전년대비 8% 증가한 165억달러로 예상된다”면서도 “수출주문이 몰려드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우크라이나발 원자재값 급등에다 인건비, 생산비, 운송비 상승으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프엉 부회장에 따르면 국내 가구업계는 원목의 30%를 유럽, 미국, 남미에서 수입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원목가격은 1보드풋(board foot)당 1000달러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또한 운송비는 컨테이너당 6000~1만2000달러로 30% 올랐지만, 선적운임이 포함된 가구의 수출가격은 컨테이너당 1만~1만5000달러에 불과해 수익성도 좋지않다.

이런 이유 등으로 가구업체들은 신규 주문을 미루거나 받지 않는 곳도 있고, 배송을 연기하는 곳도 있다.

뚜예 회장은 “호찌민시-미국 동부해안 항로 해상운임은 최대 2만5000달러로 의자 1개당 가격을 40달러 인상할 수 밖에 없었다”며 “소비자들도 이 같은 상황을 달가와할리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미국 가구소매업체 미첼골드플러스밥윌리엄스(Mitchell Gold+Bob Williams)의 트레이시 트랜(Tracy Tran) 발주담당 수석은 “베트남 가구기업들은 주문부터 생산까지 2~3개월이 걸리는 위탁생산(OEM) 방식 대신 장기적으로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시간과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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