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중앙은행, 통화정책 완화 검토… 코로나19 피해 극복 지원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된 대출성장 및 경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통화정책 완화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레 민 흥(Le Minh Hung) 중앙은행 총재는 19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례없이 침체된 세계경제는 국내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며 “이 같은 상황에서 은행업계는 유동성 확보 및 인플레이션 억제, 금리인하와 같은 효과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흥 총재는 “시중은행들은 수출기업, 지원산업기업, 신규기업, 중소기업, 농업기업 및 첨단기술기업 등과 같은 국가의 전략산업 부문에 대한 대출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BOT(Build-Operate-Transfer) 및 BT(Build-Transfer), 부동산, 증권 등 잠재적 위험성이 내재된 분야에 대해서는 대출을 엄격히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흥 총재는 기준을 충족시킨 은행들에 한해 올해분 대출한도의 상향조정을 검토할 것을 실무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당초 중앙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한 은행들의 부실화를 우려해 금융기관 전체의 대출한도를 연초에 설정한 13%에서 10.1%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일부 시중은행들이 대출한도 확대를 계속해서 요구해왔기 때문에 상향조정을 검토하게 됐다고 홍 총재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몇년간 은행권의 영업이익이 개선돼 왔지만 은행 이익의 70~90%는 여전히 대출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앙은행의 대출한도 확대를 예상해 왔으며, 경제회복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경제전문가 응웬 찌 히에우(Nguyen Tri Hieu) 박사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정부의 통화정책 완화는 경제성장률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흥 총재는 4대 국영은행중 농협은행(Agribank)의 자본금 확충에 중앙정부 예산을 투입하는 것과 관련해 관계기관 및 부처에 협력할 것을 실무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4대 국영은행중 가장 큰 두곳인 비엣띤은행(VietinBank)과 비엣콤은행(VietcomBank)의 자본금은 배당을 통해 확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율 등 거시경제와 관련해 흥 총재는 “중앙은행은 환율안정을 위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며 “필요시 외환 및 금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거시경제를 안정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드비나 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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