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은행, 저리대출 절차 간소화 추진

기업협회, “증빙자료 줄이고 상환기간 더 연장해야” 요청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코로나19로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한 저리대출이 복잡한 대출절차로 실질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기업들의 요구에 대해 절차 간소화를 준비하고 있다. 다오 민 뚜(Dao Minh Tu) 중앙은행 부총재는 “정부의 특별 지원대책인 저리대출 절차가 복잡하다는 지적이 있어 이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최근 호찌민시에서 열린 관계대책회의에서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리 낌 찌(Ly Kim Chi) 호찌민시식품협회장은 “기업들은 상환기간이 길고 금리가 낮은 새 대출상품에 대한 접근이 더 쉬워야 한다”고 말했다.
찌 협회장은 “현재 저리대출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기업이 매출 및 이익 손실분을 증빙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이를 증빙할 수 있는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라며 “복잡한 절차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팜 반 비엣(Pham Van Viet) 호찌민시섬유의류협회 부회장은 “고용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활동을 지속해야 하지만 수출길이 막혀 재고량이 급증했다”며 “섬유의류업은 내수와 수출시장 모두 심각하게 침체된 상황으로, 업계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 수준에 그치며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비엣 부회장은 “실질적인 기업지원이 되도록 시중은행들은 저리대출 상환기간을 현행 12개월에서 24개월로 늘리고 환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쩐 비엣 안(Tran Viet Anh) 호찌민시기업협회 부회장은 “호찌민시가 경기부양을 위해 법인세, 부가세, 소득세 감면과 같은 기업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나 이외에도 대출금리 인하, 상환기간 연장, 사회·건강보험료 인하 등의 정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부회장은 “호찌민시가 250조동(107억달러) 규모의 특별지원패키지를 시행중이지만 절차가 복잡하고, 해당 부처와 공공기관들은 이에 대한 정확한 지침을 제공하지 않아 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업은 드물다”며 “시 당국은 기업들이 재정지원 신청에 IT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개혁을 가속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사이드비나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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