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군 F-16 전투기 및 MQ-9 드론 격추” 주장… 중동 전면전 위기 고조

이란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3. 30.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자국 남부 영공에서 미 공군의 F-16 파이팅 팰컨 전투기와 MQ-9 리퍼 무인기(UAV)를 각각 격추했다고 발표하며 중동 지역의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31일 이란 관영 세파 뉴스(Sepah News)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IRGC는 지난 28일 해군과 우주군이 합동으로 실시한 미사일 및 드론 보복 작전 과정에서 해당 기체들을 격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IRGC는 이번 작전이 미국과 이스라엘 소유의 중화학 공업 시설을 겨냥한 보복 조치의 일환이었으며, 미 중부사령부(CENTCOM)도 F-16 전투기가 공격 목표가 된 사실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 중부사령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X)를 통해 해당 F-16 전투기가 대이란 작전 지원 임무를 마치고 중동 내 기지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밝히며 이란 측의 격추 주장을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현재까지 미군 측은 이란의 격추 발표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란의 공세는 하늘뿐만 아니라 지상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IRGC는 29일 이란 국영 방송(IRIB)을 통해 지난 주말 사이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UAE)에 위치한 알루미늄 생산 공장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측은 해당 공장들이 미군과 연계된 산업 시설이라고 주장하며, 이번 공격이 걸프 국가 내 미군 기지에서 발사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산업 기반 시설 공격에 대한 명백한 보복임을 강조했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한 이후, 바레인을 비롯한 걸프 지역 국가들은 이란의 주요 보복 타격 지점이 되고 있다. 이에 맞서 미국과 이스라엘도 29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항구 도시 부두를 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5명이 사망했다고 이란 관영 IRNA 통신이 전했다.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양측의 화력이 집중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과 물류망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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