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최대 증권사 중 하나인 SSI증권(SSI Research)이 2026년 1분기 주요 상장사 40곳의 실적 전망치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80% 이상이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에너지와 유통, 철강 업종을 중심으로 강력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30일 SSI 보고서에 따르면, 분석 대상 40개 기업 중 33개사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전력 생산 업체인 **나이즈엉 2 화력발전(NT2)**이다. NT2는 전력 생산량의 가파른 회복과 감가상각비 감소에 힘입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무려 465% 급증한 2,090억 동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베트남 ‘철강 왕’으로 불리는 호아팟(HPG) 그룹의 약진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호아팟은 핵심 철강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더불어 자산 매각 등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면서, 올 1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5조 5,000억 동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철강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유통 및 소비재 분야에서는 **마산그룹(MSN)**이 텅스텐 사업 호조와 식품·음료 부문의 회복으로 전년 대비 154% 증가한 약 2조 5,000억 동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이며, 푸뉴언쥬얼리(PNJ) 역시 121% 증가한 1조 5,000억 동의 실적이 예상된다.
SSI Research 관계자는 “업종별로 실적 차별화는 나타나겠지만, 호아팟을 필두로 한 주요 우량주들의 기초 체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특히 내수 소비와 건설 경기 회복이 맞물리며 상장사 전반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