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황금’ 캐는 1만 명의 전사들… 동박총공사, 사상 첫 이익 1조 동 돌파

'검은 황금' 캐는 1만 명의 전사들… 동박총공사, 사상 첫 이익 1조 동 돌파

출처: Cafef
날짜: 2026. 3. 30.

베트남 국방부 산하의 군대 기업인 동박총공사(Tổng công ty Đông Bắc, 이하 동박)가 탄광 채굴 및 에너지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세전이익 1조 동(약 540억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 회사는 군대은행(MB) 주식 투자로도 500%에 육박하는 ‘대박’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동박이 공개한 2025년 감사 연결 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약 25조 1,450억 동으로 전년 대비 12.5% 감소했으나 내실은 더욱 단단해졌다. 매출 원가와 관리비를 획기적으로 줄인 결과, 세전이익은 전년(8,885억 동)보다 크게 늘어난 1조 290억 동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8,120억 동으로 전년 대비 32% 급증했다.

동박의 주력 사업은 ‘검은 황금’으로 불리는 석탄 채굴 및 판매다. 전체 매출의 대부분인 약 23조 5,680억 동이 이 분야에서 발생하며 국가 에너지 안보의 핵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 외에도 건설 서비스와 유류 유통 사업 등이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2025년 말 기준 총자산은 13조 9,710억 동에 달하며, 부채 규모를 전년 대비 1조 동 이상 줄이는 등 재무 건전성도 대폭 개선됐다.

금융 투자 부문에서의 성과도 눈부시다. 동박은 군대은행(MBB) 주식을 100억 동(취득가 기준) 규모로 보유하고 있는데, 2025년 말 기준 공정 가치가 590억 동을 넘어서며 약 490%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제19병단’으로도 불리는 동박총공사는 1994년 국방부 장관 결정에 따라 설립된 이후 현재 약 1만 명의 장교와 사병, 근로자가 근무하는 거대 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14개의 회원사와 12개의 전문 부서로 구성된 동박은 석탄 채굴뿐만 아니라 항만 운영, 수로 운송, 지질 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동박총공사는 경제 발전과 국방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베트남 군대 기업의 성공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About hanyoungmin

hanyoungmin

Check Also

“베트남 농촌 정에 반했다”… 러시아 관광객, 호아빈 들판서 주민들과 ‘깜짝’ 식사

베트남 북부 호아빈(Hoa Binh)성의 평화로운 농촌 들판에서 러시아 관광객이 현지 주민들로부터 따뜻한 환대와 함께 정겨운 '중매 제안'을 받은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답글 남기기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