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논길 누비는 ‘물소 투어’… 외국인 관광객 사로잡은 베트남의 맛

다낭 논길 누비는 '물소 투어'… 외국인 관광객 사로잡은 베트남의 맛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3. 30.

다낭에서 평화로운 농촌 풍경과 전통 문화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물소 타기’ 체험이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새로운 필수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호이안 고대도시에서 불과 4km 떨어진 다낭시 호이안동(Hoi An Dong) 구역의 푸른 논밭이 그 무대다.

과거 농경 사회의 상징이자 소중한 일꾼이었던 물소들은 이제 관광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들판을 누비는 ‘관광 홍보대사’로 변신했다. 현지 주민들은 물소의 털을 윤기 나게 관리하고 온순하게 길들여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등에 올라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체험객들은 베트남 전통 모자인 ‘논라(Non la)’를 쓰고 물소 위에서 균형을 잡으며 이색적인 인생 사진을 남긴다.

미국인 관광객 에드거 투나 씨는 “아름다운 논밭에서 물소를 타보는 것은 정말 새로운 경험”이라며 “호이안의 고전적인 매력뿐만 아니라 이런 소박하고 신선한 체험 덕분에 다낭과 사랑에 빠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물소 타기 체험은 온라인을 통해 입소문을 타며 서구권 관광객은 물론, 동물을 접할 기회가 적은 베트남 도시 지역 여행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지 주민들에게도 이 서비스는 훌륭한 부가 수익원이 되고 있다. 44세의 서비스 제공자 레 쑤언 타잉 씨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기 위해 물소가 향수 냄새 등에 익숙해지도록 훈련시키고 비누로 정기적인 목욕을 시켜 청결을 유지한다”고 비결을 밝혔다. 60세 주민 짠 반 하 씨는 “농사나 건설 일에 비해 체력적으로 덜 힘들고 하루에 수십만 동의 수입을 올릴 수 있어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단순한 구경을 넘어 현지 삶에 깊숙이 들어가는 ‘몰입형 관광’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다낭의 물소 투어는 베트남 농촌의 정겨운 정취를 전 세계에 알리는 독특한 관광 상품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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