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미국과 평화 협상 조건 제시… “상호 신뢰가 핵심”

이란 대통령, 미국과 평화 협상 조건 제시…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3. 29.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국과의 분쟁 종식을 위한 협상 조건으로 ‘상호 신뢰’를 내걸며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29일 파키스탄 총리실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전날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의 한 시간 동안 이어진 전화 통화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과 미국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한 파키스탄의 외교적 노력에 사의를 표하며 “중동 지역의 분쟁 화해를 위한 협상을 촉진하려면 당사자 간의 상호 신뢰가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는 “전쟁은 우리가 원할 때만 끝날 것”이라며 협상 불가 방침을 고수해 온 이란 지도부의 기존 입장과는 차별화된 발언으로, 이란 최고위급 인사가 직접 협상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파키스탄은 이란-미국 전쟁이 두 달째 접어들며 글로벌 경제를 뒤흔들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 중재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 참모총장은 테헤란뿐만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긴밀한 개인적 유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은 29일부터 이틀간 이슬라마바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이집트 외교장관이 참여하는 4자 회담을 개최해 전쟁 긴장 완화 메커니즘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칸 피단 터키 외교장관은 이번 회담이 당초 터키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파키스탄 측의 사정으로 장소가 변경됐다고 밝히며 “4개국이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고 전쟁 종식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 대 이란의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는 3,000명을 넘어섰으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에 대한 공습 계획을 보류한다고 발표한 이후 외교적 해결을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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