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항공 동맹체 전쟁 치열…베트남항공, 스카이팀 내 유일한 보루

세계 3대 항공 동맹체 전쟁 치열…베트남항공, 스카이팀 내 유일한 보루

출처: Cafef
날짜: 2026. 3. 29.

전 세계 하늘길을 선점하기 위한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 ‘스카이팀(SkyTeam)’, ‘원월드(Oneworld)’ 등 3대 항공 동맹체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30년간 글로벌 항공사들은 서비스 통합과 고객 충성도 확보를 위해 동맹을 결성해 왔으며, 베트남에서는 국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이 유일하게 스카이팀의 일원으로 활약 중이다.

현재 가장 규모가 큰 동맹체는 1997년 설립된 ‘스타얼라이언스’다. 프랑크푸르트에 본사를 둔 스타얼라이언스는 루프트한자, 유나이티드항공 등 5개 창립 멤버로 시작해 현재 25개 회원사를 보유한 업계 1위다. 최근 루프트한자가 이탈리아의 ITA 항공을 인수함에 따라 수개월 내 새로운 회원사 합류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 지배력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베트남항공이 소속된 ‘스카이팀’은 2000년 에어로멕시코,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대한항공 등 4개사가 주축이 되어 출범했다. 스카이팀은 최근 지정학적 변화와 인수합병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2020년 델타항공이 라탐(LATAM) 그룹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라탐이 원월드를 탈퇴했고,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러시아 국영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의 활동이 정지되는 등 부침을 겪기도 했다.

‘원월드’ 역시 내부 갈등으로 고심하고 있다. 창립 멤버인 아메리칸 항공, 콴타스 항공과 카타르 항공 사이의 불공정 경쟁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카타르 정부의 보조금 문제를 둘러싼 회원사 간의 마찰은 동맹체 내 결속력을 시험하고 있다. 현재 유럽과 중국, 미국 시장은 이들 3대 동맹체의 가장 치열한 격전지이며, 특히 유럽에서는 스페인과 영국을 중심으로 스카이팀과 원월드 간의 점유율 싸움이 뜨겁다.

반면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는 여전히 ‘기회의 땅’으로 남아있다. 라틴 아메리카는 동맹체 소속 항공사가 4개에 불과하며, 가나나 나이지리아 같은 아프리카 주요 국가들은 아직 어떤 동맹체에도 가입하지 않은 상태다. 항공 전문가들은 글로벌 연결성이 중요해지는 미래 항공 시장에서 이들 미개척지를 선점하기 위한 동맹체 간의 외연 확장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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