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분쟁과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 속에 베트남 국내 금값이 한때 폭락장을 거쳐 다시 1억 7천만 동(VND) 선을 회복하며 긴박했던 한 주를 마감했다. 29일 오전 현재 SJC 금괴와 실물 반지 금(Nhẫn trơn) 가격은 매수 1억 6,980만 동, 매도 1억 7,280만 동으로 전날 종가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한 주(3월 23~29일) 베트남 금 시장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지난 23일, 금값은 하루 만에 돈당 600만~900만 동이 빠지며 1억 7,000만 동 선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기록적인 폭락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튿날인 24일부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200만~400만 동가량 반등했고, 25일 오전에는 최고 1억 7,500만 동까지 치솟으며 폭락분을 단숨에 만회하기도 했다. 이후 주 중반 소폭의 조정기를 거친 금값은 주말인 28일부터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며 전주 대비 약 180만~200만 동 높은 수준에서 안착했다.
국제 금값 역시 변동성이 극심했다. 온스당 4,500달러(USD)로 시작한 국제 금 시세는 주초 4,130달러까지 급락했다가 곧바로 반등해 주 중반 한때 4,600달러를 돌파하며 주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4,360달러 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주말 들어 다시 4,500달러 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키트코 뉴스(Kitco News)의 주간 금값 설문조사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 16명 중 절반인 8명(50%)이 다음 주 금값 상승을 점쳤다. 하락을 예상한 전문가는 3명(19%)에 불과했으며, 5명(31%)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 투자자 263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에서도 53%가 상승에 투표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심리를 뒷받침했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주요 지지선을 성공적으로 방어하며 반등에 성공한 만큼, 단기적인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