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민간 기업 빈그룹(Vingroup)이 베트남에서 가장 면적이 작은 도시이자 북부 물류 거점인 하이퐁(Hai Phong)시의 ‘억만장자 섬’으로 불리는 뷔옌(Vu Yen)섬 내 대규모 부지를 낙찰받았다.
28일(현지시간) 현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하이퐁시 인민위원회는 최근 뷔옌섬 내 약 51.6헥타르(ha) 규모의 상업용 주택 건설 용지에 대한 입찰 결과, 빈그룹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해 승인했다. 빈그룹이 국가 예산으로 납부할 총낙찰가는 4조 8,413억 동(VND, 약 2,600억 원)에 달한다.
이번에 낙찰된 부지는 투이응우옌(Thuy Nguyen) 구역에 위치하며, 전체 면적 중 약 21.5ha가 주거용지로 할당되었다. 해당 용지는 50년 장기 사용권이 부여되는 유료 토지 할당 방식으로 공급된다.
빈그룹은 주거 시설 외에도 약 25.75ha 부지에 공원, 녹지(약 20ha) 및 내부 도로(약 6ha) 등 대규모 공공 인프라를 직접 구축해야 한다. 완공 후 해당 시설들은 국가에 기부채납될 예정이다. 또한 주변 지역과의 원활한 연결을 위해 4.3ha 규모의 연동 도로망 건설도 포함되었다.
하이퐁시 세무 당국은 빈그룹이 고지된 기한 내에 낙찰 대금을 완납하지 않을 경우 낙찰 결정을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했으며, 시 농업농촌개발국과 재무국이 금융 의무 이행 및 건설 절차 전반을 감독할 예정이다.
빈그룹은 이미 뷔옌섬 일대에 총사업비 55조 8,700억 동(약 3조 원), 면적 877ha 규모의 초대형 신도시 프로젝트인 **’빈홈 로열 아일랜드(Vinhomes Royal Island)’**를 추진하고 있다. 1만 가구 이상의 저층 주택과 36홀 골프장, 빈원더스(VinWonders) 테마파크, 마리나(요트 선착장) 등이 들어서는 이 프로젝트는 이번 추가 부지 확보를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최고급 휴양형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