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핀테크 전문가’라던 하나골드 대표 구속… ‘가상화폐 사기’ 연루

'금융·핀테크 전문가'라던 하나골드 대표 구속… '가상화폐 사기' 연루

출처: Cafef
날짜: 2026. 3. 27.

금과 기술을 결합한 혁신 기업으로 주목받던 하나골드(HanaGold)의 창업자 하나 응오(Hana Ngô, 본명 응오 티 타오·32) 대표가 자산 탈취 및 돈세탁 혐의로 공안에 체포됐다. 28일 공안부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서울을 포함한 베트남 주요 도시에서 발생한 ‘컴퓨터 네트워크 및 전자 수단을 이용한 재산 탈취 및 돈세탁’ 혐의로 입건됐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응오 티 타오와 브엉 레 빈 년(Vương Lê Vĩnh Nhân), 쩐 광 찌엔(Trần Quang Chiến) 등은 2018년부터 ‘VNDC’, ‘ONUS’, ‘HNG’ 등 자체 가상화폐를 생성한 뒤, 가상자산 거래소인 오너스(ONUS)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판매하고 자산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1994년생인 응오 티 타오 대표는 화려한 이력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온 인물이다. 2016년 영어영문학 전공 후 베트남 4대 국영은행(Big4) 중 한 곳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핀테크와 금융, 보석 업계를 거치며 경력을 쌓았다. 2020년 하나골드를 설립해 ’10만 동(약 5,400원)으로 시작하는 온라인 금 적립 서비스’, ‘NFC 기술을 활용한 24K 금 정품 인증’, ‘금 자동판매기(HanaGold ATM)’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나골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35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5개의 오프라인 쇼룸을 운영하며 급성장했다. 특히 응오 대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노동자와 학생 등 소액 투자자들을 위한 투명하고 안전한 금 적립 모델을 지향한다”고 강조하며 신뢰도를 높여왔다. 그러나 이번 수사로 그녀가 설립 초기부터 가상화폐를 이용한 사기 행각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공안 당국은 하나골드가 금 적립 서비스를 명목으로 모은 투자자들의 자금이 이번 가상화폐 사건과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정밀 조사 중이다. 현재 하나골드 측은 대표의 구속과 관련해 투자자 자산 보호 대책을 마련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극도로 고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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