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부동산 개발사인 썬그룹(Sun Group)이 꽝응아이(Quảng Ngãi)성 망덴(Măng Đen) 지역에 총사업비 약 6조 6,470억 동(약 3,500억 원) 규모의 신도시 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 27일 꽝응아이성 및 현지 업계에 따르면, 망덴현 인민위원회는 지난 24일 썬그룹 실무단과 만나 ‘망덴 제1신도시’ 조성을 위한 토지 보상 및 부지 정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12일 1/500 상세 계획안이 승인된 지 불과 2주 만에 현장 실무에 착수하며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 ‘망덴 제1신도시’는 약 264헥타르 부지에 7,738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조성되며, 썬월드(Sun World)가 주관사로 참여한다.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약 2,200개의 필지와 함께 체육시설, 의료 센터, 문화 밸리, 휴양 리조트 등이 어우러진 다기능 복합 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 전체 사업 부지 264헥타르 중 개인 소유지 28.5헥타르를 제외한 나머지 구역에 대한 산림 및 임지 상태 조사가 완료됐으며, 오는 3월 말까지 관련 서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만, 기존에 승인된 다른 프로젝트 부지와의 중첩 문제와 구역 내 공공 자산 처리 방안에 대해서는 성 정부와 재무부의 구체적인 지침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망덴 지역에는 제1신도시 외에도 대규모 개발 사업이 줄을 잇고 있다. 남비엣 인프라 관리(Nam Việt)와 푸꾸옥 스타 부동산(Ngôi sao Phú Quốc)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제4신도시'(247헥타르, 10조 4,000억 동)와 남비엣 인프라 관리가 단독 시행하는 ‘제5신도시'(277헥타르, 9조 7,770억 동) 등 총 3개의 대형 신도시 프로젝트가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 중이다.
인프라 확충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썬그룹은 꽝응아이성 응우옌응이엠(Nguyễn Nghiêm)에서 망덴을 잇는 총연장 82킬로미터의 고속도로 건설을 제안했다. 총사업비 약 25조 1,000억 동이 투입되는 이 고속도로는 4차로 규모로 계획됐으며, 완공 시 중부 해안권과 고원 지대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정부 사무소는 건설부에 해당 제안에 대한 검토를 지시한 상태다.
망덴현 당국은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현대적 도시 공간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썬그룹과 긴밀히 협력해 투명하고 법적 절차에 어긋남 없는 부지 확보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