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TP HCM)시의 동쪽 관문이자 핵심 연결 축인 투티엠(Thủ Thiêm) 신도시가 새로운 행정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하며 결정적인 변화의 국면에 진입했다. 호찌민시는 2026년 투티엠을 현대적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전략적 교통망 건설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본격적인 착공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호찌민시는 간트 차트(Gantt chart)를 포함한 정밀한 프로젝트 관리 도구를 도입해 핵심 인프라 사업의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착공될 주요 랜드마크 사업에는 신규 정치·행정 센터, 투티엠 4교(Cầu Thủ Thiêm 4), 벤타인(Bến Thành)-투티엠을 잇는 메트로 2호선, 투티엠-롱타잉(Thủ Thiêm – Long Thành) 철도 및 통합 도시철도역 네트워크가 포함된다.
투티엠은 현재 보행자 전용교와 안푸(An Phú) 입체교차로를 비롯해 벤타인-투티엠-롱타잉 공항을 잇는 도시철도망이 확충되면서 사통팔달의 교통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이곳은 호찌민-롱타잉 고속도로, 남북 고속철도 투티엠역, 시내 메트로 시스템이 교차하는 지점이며, 인근 동나이(Đồng Nai)성의 롱타잉 국제공항, 깟라이(Cát Lái)항, 벤타인 메트로역과도 인접해 물류와 교통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호찌민시는 이러한 가속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근 통과된 결의안 제188호 및 제260호에 따른 특별 메커니즘을 적용,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자원 동원을 극대화하고 있다. 시 당국은 이르면 올해 4월부터 주요 프로젝트들의 착공식을 거행할 수 있도록 행정적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분야별 주요 착공 예정 프로젝트
우선 철도 및 고속도로 분야에서는 메트로 2호선 벤타인-투티엠 구간(6.2km)이 4월에, 투티엠-롱타잉 철도가 6월에 각각 착공될 예정이다. 또한 호찌민-롱타잉 고속도로 확장 공사도 연내 완공을 목표로 빠르게 진행 중이다.
랜드마크 시설로는 뉴티푸드(Nutifood)의 기부 체납으로 건설되는 사이공강 보행자 전용교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 다리는 기존 도심과 투티엠을 잇는 필수 연결 고리이자 새로운 건축 명소가 될 전망이다. 또한 2026년 2분기 착공 예정인 7.84헥타르 규모의 정치·행정 센터는 최대 30층 높이로 지어져 약 7,000명의 공무원을 수용하게 된다.
금융 및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는 약 70억 달러가 투입되는 7.8헥타르 규모의 국제금융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99층 높이의 초고층 타워를 중심으로 핀테크와 녹색 금융 등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금융 허브로 조성될 계획이다. 아울러 응우옌반린(Nguyễn Văn Linh) 대로와 투티엠의 응우옌꺼탁(Nguyễn Cơ Thạch) 거리를 잇는 투티엠 4교 건설안도 최종 승인되어 조만간 본궤도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