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공항 국제선 터미널 수용 능력 170% 초과… 승객 대기 시간 급증

다낭 공항 국제선 터미널 수용 능력 170% 초과… 승객 대기 시간 급증

출처: VnExpress
날짜: 2026. 3. 26.

다낭(Đà Nẵng) 국제공항의 국제선 터미널이 설계 용량인 400만 명을 70% 초과한 680만 명의 승객을 처리하며 심각한 병목 현상을 빚고 있다. 이에 다낭시는 정부에 긴급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27일 다낭시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특히 국제선 항공편이 몰리는 늦은 오전부터 이른 오후, 그리고 늦은 밤 시간대에 혼잡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간대에는 체크인 카운터부터 보안 검색, 출입국 심사대까지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며 승객들은 최대 2시간 가까이 대기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혼잡을 가중하는 원인 중 하나로는 낮은 자동화율이 꼽힌다. 현재 공항의 자동 출입국 게이트는 승무원과 칩이 내장된 여권을 소지한 베트남 시민권자만 이용할 수 있어, 대다수 외국인 관광객은 수동 심사대를 거쳐야 한다. 또한 공항에 취항 중인 29개 항공사 중 온라인 체크인과 셀프 수하물 위탁 서비스를 도입한 곳은 2개사에 불과해 대다수 승객이 대면 체크인을 진행하고 있다.

응우옌 티 아인 티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공안부 등 관계 기관에 출입국 관리 인력 증원, 피크 시간대 모든 심사대 가동, 자동 게이트 시스템의 외국인 확대 적용 및 절차 간소화를 공식 요청했다. 세관 당국에도 인력 추가 배치와 기술 도입을 통한 검사 시간 단축을 주문했다. 국내선 터미널(T1) 상황도 마찬가지다. T1은 2025년 설계 용량 600만 명을 넘어선 750만 명의 승객을 처리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다낭 공항의 이용객은 1,550만 명으로 현재보다 더 많았으나, 최근 중부 베트남 관광 붐으로 국제선 수요가 급증하며 체감 혼잡도는 더욱 높아졌다. 해결책이 마련되고는 있지만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약 1조 5,000억 동(약 760억 원)이 투입되는 국제선 터미널(T2) 개보수 공사가 지난 2월 말 착공되었으며, 완공 시 수용 능력은 연간 400만 명에서 600만 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최근 건설부가 승인한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다낭 공항은 2030년까지 연간 2,000만 명의 승객과 1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된다. 이때 국내선 터미널은 1,400만 명을 수용하게 되며 계류장 부지는 52개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 또한 보잉 787 및 에어버스 A350과 같은 대형 항공기의 취항도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다낭 공항은 하노이(Hà Nội) 노이바이(Nội Bài), 호찌민(TP HCM) 딴선녓(Tân Sơn Nhất)에 이어 베트남에서 세 번째로 붐비는 공항으로 중부 및 중부 고원 지방의 핵심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다낭시는 활주로 업그레이드 가속화, 터미널 공간 재구성, 보안 검색 구역 확장 등을 추진하는 한편 혼잡을 유발하는 항공편 시간대 편중을 막기 위한 슬롯 배정 최적화도 요청한 상태다

About hanyoungmin

hanyoungmin

Check Also

이란, ‘석유 혈맥’ 하르그섬 방어선 강화… 미군 상륙 저지용 지뢰 매설

이란이 미군의 상륙 가능성에 대비해 '석유 혈맥'으로 불리는 하르그(Kharg)섬의 방어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답글 남기기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