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의 ’15개항’ 종전 제안 거부… 5대 선결 조건 제시

이란, 미국의 '15개항' 종전 제안 거부… 5대 선결 조건 제시

출처: Cafef
날짜: 2026. 3. 26.

이란이 미국의 전쟁 종결 제안을 단호히 거부하며 5대 선결 조건을 제시했다. 26일 외신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 고위 안보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의 끝을 결정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이란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군사 행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측은 미국이 중재자를 통해 전달한 15개항의 제안을 터무니없는 요구이자 테헤란을 압박하기 위한 전술로 규정했다. 이란이 제시한 종전 5대 조건은 침략 및 암살 행위의 완전한 중단, 분쟁 재발 방지책 마련, 전쟁 배상금 지급, 역내 모든 전선에서의 분쟁 종식,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권 국제 승인이다. 이란은 이러한 조건들이 모두 수용되어야 휴전이 가능하며 그전에는 어떠한 협상도 없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2025년 진행된 회담들이 미국의 기만 전술이었다고 비난하며 현재의 방어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미국은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에 15개항의 평화 계획을 전달하며 조기 종전을 시도해왔다. 이 계획에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폐기, 우라늄 농축 중단,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제한, 역내 대리 세력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졌던 지난 25일에는 종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증시가 반등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 백악관은 이번 주말 파키스탄에서 탈출구를 모색하기 위한 회담을 추진 중이며 JD 밴스 부통령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란의 강경한 거부 의사로 인해 협상 전망은 불투명해졌다. 미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선택지를 위해 수천 명의 공수부대를 걸프 지역에 배치할 계획을 세우는 등 군사적 압박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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