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공산당 제14기 중앙위원회 제2차 회의가 열린 가운데, 동나이(Dong Nai)성을 중앙정부 직속의 중앙직할시로 승격하는 방안이 공식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24일 당 중앙실무국이 발표한 통보문에 따르면, 중앙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동나이시 설립 제안서를 검토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논의는 2025년 7월 동나이성과 빈프억(Binh Phuoc)성이 통합된 이후 추진되는 핵심 행정 개편의 일환이다. 통합된 동나이성은 현재 인구 440만 명으로 하노이와 호찌민에 이어 전국 3위 규모이며, 면적은 1만 2,730km²로 전국 9위에 달한다. 2025년 기준 동나이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은 정부 목표치를 상회하는 9.63%를 기록했으며, 1인당 GRDP는 약 1억 5,086만 동에 이르는 등 경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중앙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동나이시 설립 제안 외에도 2026~2030년 5개년 사회경제 발전 계획, 국가 재정 및 공공 투자 계획 등 주요 국정 과제를 그룹별로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당 헌장 시행 규정, 당 검사·감독 및 징계 규정, 제14기 중앙검사위원회 업무 규정 등 당 내부 운영의 기틀이 되는 안건들도 다뤄졌다.
현재 베트남의 중앙직할시는 하노이, 호찌민, 하이퐁, 다낭, 후에, 껀터 등 총 6곳이다. 동나이가 중앙직할시로 최종 승격될 경우, 남부 핵심 경제권의 거점 도시로서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나이성은 2030년까지 현대적이고 문명화된 스마트 도시로 도약하며 선진국 수준의 고소득 지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의 이틀째인 이날 중앙위원회는 부패 및 낭비 방지에 관한 지난 20년간의 결의안 이행 성과를 총결산하며 당의 기강 확립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2차 회의는 지난 1월 개최된 제14차 당대회의 정신을 실질적인 운영 체계와 실행 계획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