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산그룹(Masan Group) 응우옌 당 꽝(Nguyen Dang Quang) 회장이 이끄는 식품 계열사 마산컨슈머(Masan Consumer, 종목코드 MCH)가 베트남 가구의 98%를 점유하며 연간 수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5대 강력 브랜드’의 위용을 과시했다. 24일 발표된 마산컨슈머의 ‘2025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가 보유한 35개 브랜드 중 5개 핵심 브랜드가 각각 연 매출 2조 동(한화 약 1,100억 원)을 돌파하며 전체 매출의 70%를 견인하고 있다.
베트남 식탁을 점령한 마산컨슈머의 ‘5대 황금 양어장’은 다음과 같다.
친수(CHIN-SU): 간장 및 칠리소스 부문에서 인지도와 선호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프리미엄 조미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남응으(Nam Ngu): 베트남 국민 소스인 생선 소스(느억맘) 시장에서 압도적인 인지도와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오마치(Omachi): 프리미엄 라면 시장의 강자로, 고객 충성도 지표(NPS)에서 시장 선두주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코코미(Kokomi): 대중적인 라면 브랜드로 확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며 소비자 신뢰를 얻고 있다.
웨이크업 247(Wake-up 247): 에너지 음료 부문에서 국내외 글로벌 브랜드와 대등하게 경쟁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산컨슈머는 ‘리테일 슈프림(Retail Supreme)’ 전략을 통해 전국 40만 개의 소매 유통망을 직접 관리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음식을 세계로(Make Vietnamese Foods Global Foods)’라는 비전 아래, 2025년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26.8% 성장한 1조 6,740억 동을 기록했다. 현재 친수 칠리소스는 미국 코스트코(Costco)와 호주 울워스(Woolworths) 등 글로벌 대형 마트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회사는 2026년 목표로 매출 11~15% 성장을 제시하며, 연간 매출 규모를 33조 8,000억~35조 동(약 1조 9,000억 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꽝 회장은 기존 5대 브랜드 외에도 땀타이뜨(Tam Thai Tu), 비나카페(Vinacafé) 등 차세대 브랜드를 육성해 1억 베트남 인구와 전 세계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포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