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부동산 대출 금리 상승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팜녓브엉(Phạm Nhật Vượng) 회장이 이끄는 빈홈즈(Vinhomes)가 ‘5년 무상 금리 보장’이라는 유례없는 파격 혜택을 내놓으며 시장에 충격파를 던졌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시중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해 비엣콤은행(13.9%), BIDV(13.5%), 비엣틴은행(12% 이상) 등 주요 은행의 실질 금리가 연 13~14%대에 육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집값이 전년 대비 10% 이상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이자 부담 때문에 구매를 포기하는 수요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빈홈즈는 현재 판매 중인 모든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5년 안심 금리’ 정책을 전격 도입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초기 저금리 고정: 대출 기간에 따라 18개월(연 3.3%), 24개월(연 5.3%), 36개월(연 7.8%)의 저금리를 적용한다.
상한선 보장제: 초기 우대 기간이 끝난 후에도 향후 24개월간 변동 금리가 연 9.0%를 넘지 않도록 빈홈즈가 보장한다.
차액 보전: 시장 금리가 9.0%를 초과할 경우, 그 차액을 빈홈즈가 직접 부담해 고객을 금리 변동 리스크로부터 완벽히 보호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고금리 상황에서 매수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시장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승부수’라고 분석했다. 베트남 부동산중개인협회(VARS)의 응우옌 반 딩 회장은 “고금리가 시장을 냉각시키고는 있지만, 공급 부족과 실소유자들의 대기 수요 때문에 집값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며 “빈홈즈의 이번 정책은 자금력을 갖춘 개발사만이 내놓을 수 있는 강력한 마케팅 툴”이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대출 금리가 6~7%대였던 작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뛴 현 상황에서, 빈홈즈의 이번 ‘금리 실드’ 정책이 얼어붙은 분양 시장을 녹이는 촉매제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