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자라이성에서 아내의 기제사를 하루 앞두고 이웃들을 초대하러 나섰던 76세 남성이 자택 인근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금) 자라이성 가잉빙(Canh Vinh)면 인민위원회는 관내에서 발생한 이 남성의 의문사에 대해 긴급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가잉빙면 떤빙 마을에 거주하는 레 반 투이(Le Van Thuy, 76) 씨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 20분경, 투이 씨의 아들 레 킴 후에(44) 씨가 자택 인근 흙길에서 아버지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자라이성 경찰은 즉시 현장에 운영 부대를 급파하여 가잉빙면 경찰과 합동으로 현장 조사 및 부검을 실시했다. 사고 현장은 피해자의 자택에서 10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자녀들의 집 근처 도로로, 야간에는 통행량이 거의 없는 주거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투이 씨는 5년 전 아내와 사별한 뒤 홀로 지내왔다. 사고 당일 그는 3월 20일에 예정된 아내의 기제사를 앞두고 친척과 이웃들에게 참석을 권유하러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가잉빙면 인민위원회 관계자는 투이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결론이 나오지 않았으며, 현재 당국이 다각도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