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건설부가 남북 고속철도(North-South High-Speed Railway) 사업의 타당성 조사 용역 입찰 서류를 3월 중 완성하고 2026년 2분기 중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건설부는 최근 정부에 제출한 주요 철도 사업 진행 현황 보고서에서 남북 고속철도와 관련해 산림 용지 전환 및 환경 영향 평가 관련 업무를 승인 완료했다고 밝혔다. 컨설팅 업체들은 현재 조사 및 타당성 조사 패키지에 대한 입찰 계획과 입찰 서류를 마무리 중이며, 이를 토대로 2분기 중 시공 컨설턴트 선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 경유 15개 성·시 인민위원회와 베트남전력그룹(EVN·Vietnam Electricity Group)은 토지 수용 물량을 사전 검토하고 전력 인프라 이설 및 이주 단지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건설부 산하 탕롱 프로젝트 관리위원회(Thang Long Project Management Board)도 3월 중 입찰 서류를 완성해 2분기 타당성 조사 보고서 작성 컨설턴트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팜민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앞서 열린 정부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건설부에 기술 선택 및 표준 수립 방침을 담은 종합 보고서를 제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타당성 보고서 확정 및 투자자·시공사(컨설팅, 건설, 관제 시스템 등) 선정 절차를 진행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건설부가 지난 1월 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13개 기업이 사업 참여 의향을 제출했다. 참여 의향 기업은 쯔엉하이그룹(Truong Hai Group), 메콜러-그레이트USA(Mekolor and Great USA) 컨소시엄, 탕롱국가건설(Thang Long National Construction), 베트남철도운송(Vietnam Railway Transport), 비나코니그룹(Vinaconey Group), 베트남3000-베트남투자개발그룹(Vietnam 3000 – Vietnam Investment and Development Group), 팜13투자펀드운용(FARM13 Investment Fund Management), 소프트웨어자동화제어(Software – Automation – Control), 꽝쭝산업그룹(Quang Trung Industrial Group), HSC-VN, 쯔엉지아투자그룹(Truong Gia Investment Group), 디스커버리그룹(DISCOVERY Group), 레인(Reign) 등이다.
남북 고속철도는 하노이(Hanoi) 응옥호이(Ngoc Hoi)역에서 호찌민시(Ho Chi Minh City) 투티엠(Thu Thiem)역까지 총 연장 1,540㎞를 잇는 노선으로, 15개 성·시를 경유한다. 최고 운행 속도 350㎞/h, 예비 총 투자액 1경7,000조 동(VND·약 670억 달러) 규모로 베트남 역대 최대 인프라 사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