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략비축유 4,520만 배럴 대출… 이란산 원유 판매도 한시적 허용

미국, 전략비축유 4,520만 배럴 대출… 이란산 원유 판매도 한시적 허용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3. 21.

미국 정부가 고공행진 중인 국제 유가를 잡기 위해 전략비축유(SPR)를 시장에 풀고, 그간 제재 대상이었던 이란산 원유의 한시적 판매를 허용하는 파격적인 조치를 단행했다. 21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에너지부는 전략비축유에서 4,520만 배럴 규모의 원유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비축유 대출 계약에는 BP 노스아메리카, 건버(Gunvor) USA, 마라톤 페트롤리엄, 쉘 트레이딩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 간 합의에 따른 이번 조치는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의 갈등으로 촉발된 유가 급등세를 억제하기 위해 총 4억 배럴의 원유를 방출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채택한 ‘대출’ 방식은 기업들이 비축유를 빌려 간 뒤 나중에 이자를 포함한 원유로 되갚는 시스템이다. 미 에너지부는 이 방식이 “미국 납세자들의 세금을 들이지 않고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최종적으로 총 1억 7,200만 배럴을 대출해주고, 향후 석유 기업들로부터 약 2억 배럴을 회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 재무부는 20일, 유조선에 실린 이란산 원유 및 석유 제품의 운송과 판매를 향후 30일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공급 부족에 직면한 글로벌 석유 시장의 숨통을 틔우기 위한 긴급 처방으로 풀이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번 조치가 중동발 에너지 위기로 시름하는 세계 경제에 일시적인 안정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30일 이후의 추가 조치 여부와 이란과의 관계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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