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신화’ 재현 노리는 김상식호… 2027 아시안컵 향한 ‘특수 임무’ 개시

'박항서 신화' 재현 노리는 김상식호… 2027 아시안컵 향한 '특수 임무' 개시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3. 19.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7년 전 박항서 전 감독이 이뤄냈던 아시안컵 8강 신화를 재현하기 위한 본격적인 팀 업그레이드에 착수했다. 19일 베트남 축구계에 따르면, 김 감독은 앞으로 약 1년 동안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을 목표로 대표팀의 체질 개선과 전력 보강이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미 베트남은 지난 17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의 판결에 따라 아시안컵 예선 F조 1위(승점 15점)를 확정 지으며 본선 진출권을 조기에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열리는 말레이시아와의 리턴 매치는 승패의 부담을 덜고, 12년간 이어온 말레이시아전 무패 기록 연장과 더불어 새로운 전술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김상식 감독의 전력 보강 핵심은 ‘신구 조화’와 ‘귀화 전력의 극대화’다. 수비진에서는 하노이 경찰 FC(CAHN)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인 도안 반 하우와 쩐 딘 쫑이 복귀하며 김 감독이 찾던 ‘왼쪽 센터백’의 퍼즐을 맞췄다. 공격진에서는 귀화 선수인 호앙 헨(헨드리오)과 쑤언 손(라파엘손) 듀오가 파괴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호앙 헨의 창의적인 드리블과 패스 능력이 기존의 응우옌 호앙 득, 응우옌 꾸앙 하이와 어떤 시너지를 낼지가 이번 3월 A매치 기간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라커룸 관리’와 ‘선수 간 조화’가 숙제로 남았다. 호앙 헨의 합류로 공격진의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상황에서 기존 선수들과의 잠재적 갈등을 방지하고 팀워크를 유지하는 것이 김 감독의 리더십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 꾸앙 휘 축구 해설가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팀 승리를 이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팀이 승리하면 전술 업그레이드와 선수단 관리도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트남 대표팀은 오는 26일 항더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방글라데시와의 친선 경기를 통해 첫 시험대에 오른다. 이어 2026년 AFF컵을 거쳐 2027년 아시안컵 본선까지, 김상식 감독이 그려갈 베트남 축구의 새로운 청사진에 아시아 축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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