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지만 위험하다”… 달랏 관문 ‘프렌 패스’, 우기 앞두고 산사태 재발 우려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3. 19.

휴양지 달랏으로 향하는 관문인 프렌 패스(Prenn Pass)가 대규모 확장 공사 이후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듯 보였으나, 다가오는 우기를 앞두고 곳곳에서 산사태와 낙석 위험이 포착되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9일 람동성 당국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프렌 패스 구간 내 절토 사면 일부에서 토사 유출과 나무 전도 현상이 목격되며 보강 공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8일 현지 취재 결과, 과거 지반 침하와 산사태가 발생했던 주요 지점들은 보수가 완료된 상태였으나 여전히 위험 요인이 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번 국도 Km225+300 지점은 지난 2025년 12월 4일 대규모 산사태로 교통이 마비되었던 곳으로, 최근 3월 초 내린 비에도 사면 토사가 도로로 쏟아지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취재진의 관측에 따르면, 패스 구간 내 최소 3개 지점에서 우기 시 대규모 산사태, 낙석, 수목 전도가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가파른 절벽 위에 위태롭게 걸려 있는 소나무 그루터기들은 언제든 도로로 추락할 수 있는 ‘시한폭탄’과 같은 상태다. 다탄라(Datanla) 폭포 인근 Km225+700 지점 등 일부 구간은 나무 벌채와 성토 작업이 이뤄졌으나, 조명 시스템 파손 등 부대 시설 정비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프렌 패스는 람동성이 약 5,500억 동(한화 약 295억 원)을 투입해 기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한 약 8km 길이의 도로다. 데오 까(Deo Ca) 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2024년 9월 전 구간 개통됐으며,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갯길 중 하나로 꼽혀왔다. 하지만 가파른 흙벽과 바위 절벽이 소나무 숲과 뒤섞여 있는 지형적 특성상, 장기간 비가 내리는 우기에는 지반 약화로 인한 사고 위험이 상존한다.

운전자들은 “비가 조금만 와도 위에서 돌이나 흙이 내려오는 경우가 있어 불안하다”며 조속한 사면 보강을 요구하고 있다. 람동성 당국은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 위험 구간에 대한 전수 조사와 긴급 강화 조치를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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