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 고원 지대의 요충지인 지아라이성이 총 사업비 9조 2,000억 동(한화 약 4,900억 원)을 상회하는 초대형 도시 개발 프로젝트인 ‘뜨엉 반 2’ 구역의 투자자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8일 지아라이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퀴년박(Quy Nhon Bac) 워드 내 42헥타르 부지에 약 1만 4,000명을 수용하는 현대적 거주 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세부 토지 이용 계획을 살펴보면 저층 주택용지가 10.2헥타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아파트 1.7헥타르, 빌라 0.7헥타르가 각각 배정됐다. 나머지 부지는 사회주택, 녹지 공원, 기술 기반 시설 등 공공 기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총 투자금 9조 2,180억 동 중 약 92%인 8조 5,340억 동이 실제 건설 및 프로젝트 시행비로 투입되며, 나머지는 보상 및 이주 지원비로 책정됐다.
프로젝트의 운영 기간은 50년이며, 투자자 선정 후 5년 이내에 모든 공사를 마무리해야 한다. 특히 지아라이성은 난개발을 막기 위해 선정된 시행사가 단순히 땅을 분할해 매각하는 방식을 엄격히 금지하고, 반드시 주택을 완공한 뒤 분양하도록 하는 ‘완성형 주택 공급 체계’를 명시했다.
이번 신도시 개발은 2025년 7월 1일 단행된 지아라이성과 빈딘(Binh Dinh)성의 행정 구역 통합 이후 진행되는 핵심 사업 중 하나다. 통합을 통해 광활한 가용 부지와 명확한 산업·서비스 개발 동력을 확보한 지아라이성은 2025년 11월 기준 총 172개의 투자 프로젝트를 유치하며 157조 동 이상의 자본을 끌어들였다. 이 중 외국인 직접 투자(FDI)는 16개 프로젝트, 약 14억 3,000만 달러 규모에 달한다.
지아라이성 당국은 올해 부동산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500개 이상의 신규 프로젝트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뜨엉 반 2 프로젝트가 완공될 경우 지아라이 동부 지역의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급증하는 주택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새로운 성장 거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