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16대 국회의원 및 각급 인민의회 의원 선거가 전국적인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16대 총선 전국 투표율은 99.68%에 달했는데, 국가선거관리위원회(우리의 중선관위)는 “높은 투표율은 베트남 국민들의 높은 정치적 의식과 주권 행사 의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국가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오후 10시 “전국 유권자 7,651만6,637명 중 7,604만3,527명이 투표에 참여해 전국 투표율은 99.38%(오후 11시 기준 최종 99.6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라오까이성(Lao Cai)과 후에시가 전국 34개 성·시 중 100%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에 올랐다. 라오까이성은 이날 오후 5시 45분경 투표를 모두 완료했는데, 지역 유권자 중 100세 이상 유권자는 무려 173명에 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외 △하띤성(Ha Tinh) 99.99% △라이쩌우성(Lai Chau) 99.97% △뚜옌꽝성(Tuyen Quang) 99.96% △디엔비엔성(Dien Bien) 99.91% △랑선성(Lang Son) 99.82% △타이응웬성(Thai Nguyen) 99.82% △까마우성(Ca Mau) 99.81% △빈롱성(Vinh Long) 99.67% △껀터 99.35% △응에안성(Nghe An) 99.34% △다낭 99.92% △떠이닌성(Tay Ninh) 99.04% △지아라이성(Gia Lai) 99.02% △꽝응아이성(Quang Ngai) 99.01% 등이 높은 투표율(최종 전국 34개 지역 모두 99% 상회)을 기록했다.
이번 총선은 16대 국회의원 500명과 각급 인민의회 의원을 선출하기 위해 전국 182개 선거구에서 진행된 것으로, 이중 국회의원 후보에 출마한 후보는 중앙 추천 217명을 포함해 모두 864명을 기록했다. 이 중 여성은 392명으로 전체의 45.37%, 소수민족 출신은 188명(21.76%), 비당원 후보는 65명(7.52%)을 차지했다.
국가선거관리위원회는 “예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험준한 지형에도 불구하고 북부 산악지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높은 투표율로 조기에 투표를 마쳤다”며 “투표 종료 시각인 오후 7시 기준 전국 투표소는 별다른 문제 없이 규정에 따라 무사히 투표를 마칠 수 있었다.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투표의 가치에 대한 깊은 인식을 보여준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국가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가 종료된 뒤 각 투표소는 투표함 밀봉과 함께 현장에서 개표가 진행됐다. 16대 총선 결과는 오는 22일 공표될 예정이며, 국가선거관리위원회는 이후 공개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인 선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