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 GS25가 베트남 수도 하노이 진출 1년 만에 매장 수를 50개까지 늘리며 하노이 MZ세대들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2018년 호치민에 첫 매장을 낸 뒤 남부권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확장에 나섰던 GS25는 하노이 확장을 통해 베트남 전역을 아우르는 강력한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앞서 GS25베트남은 지난해 3월 하노이 도심 6개 매장을 동시 오픈하며 북부 지역으로 확장에 나선 바 있다. 소비자 경험과 소셜미디어(SNS)를 결합한 GS25베트남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하노이 젊은 세대의 주목을 받았고, 이는 1년 만에 매장을 50곳까지 확대하는 기반이 됐다.
GS25베트남이 하노이에서 불과 1년 만에 거둔 가시적인 성과 배경에는 성공 비결은 철저한 타겟팅과 공간 설계에 있다. GS25베트남의 하노이 매장들은 주로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가와 직장인들이 밀집한 오피스빌딩가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는 트렌드에 민감한 직장인과 학생층을 핵심 타깃으로 삼은 결과다.
특히 주목할 점은 ‘GS25식 혁신’을 통한 차별화 전략이다. GS25베트남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 바로 나가는 기존 편의점 모델에서 벗어나, 넓은 휴식 공간과 충분한 전원 콘센트, 밝고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갖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Lifestyle Platform)’을 통해 자사 매장을 잠시 쉬어가는 카페이자 간단한 업무가 가능한 공간으로 완벽히 탈바꿈시켰다.
GS25베트남은 편의점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과 동시에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베트남 간편식은 물론, 한국 대표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는 한국 브랜드의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한국 문화를 선호하는 현지 젊은 층의 감성을 파고드는 마케팅 전략으로, 특히 자사 대표 캐릭터인 ‘무무씨’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 출시와 SNS마케팅은 개성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베트남 MZ세대의 강력한 호응을 끌어내며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또한 각 매장에 설치된 즉석사진 부스나 글램봇 영상 촬영, 아티스트 팬미팅 등 젊은 층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형 이벤트는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하노이 진출 1주년을 기념해 GS25는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GS25의 시그니처 메뉴인 ‘삼각김밥’을 개당 1만1,000동(42센트)에 판매하는 균일가 행사다. 한국식 편의점 식문화의 상징인 삼각김밥을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보다 많은 하노이 소비자들에게 ‘K-푸드’의 편의성과 품질, 뛰어난 맛을 경험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GS리테일과 썬킴리테일(Son Kim Retail)의 합작으로 2018년 베트남에 첫발을 내디딘 GS25,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지향하는 GS25는 매장 수 기준 베트남 내 2위 편의점 체인으로 24시간 운영과 철저한 품질 관리, K-푸드의 강점을 살려 베트남 소매 시장 현대화를 이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