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가 내일(15일)부터 기존 공공자전거 시스템에 전기자전거를 전격 도입하며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한 단계 높인다. 14일 호찌민시 대중교통관리센터는 기존 공공자전거 운영사인 찌남(Tri Nam) 그룹과 협력하여 3월 15일부터 공공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전기자전거 도입을 기념해 찌남 측은 15일 오후 4시부터 응우옌 후에(Nguyen Hue) 거리의 택스(Tax) 백화점 앞 등 주요 거점에서 시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용 앱인 ‘TNGo-HCM’을 설치한 사용자는 누구나 15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체험 코드를 받을 수 있으며, 이번 행사는 3월 31일까지 계속된다. 현장에는 이용객들의 원활한 서비스 이용을 돕기 위한 안내 요원들이 배치될 예정이다.
시범 운영 종료 후 공식적으로 적용될 이용 요금안도 공개됐다. 15분 이용 시 1만 동, 30분 2만 동, 60분 3만 5,000동 순으로 책정됐으며, 4시간(240분) 이용 시에는 11만 동이 부과된다. 해당 요금은 실제 운영 상황에 따라 향후 조정될 수 있다. 대중교통관리센터 측은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보다 장거리 이동이나 오르막 주행에 유리해 시민들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찌민시는 이번 달 말까지 총 500대의 공공 전기자전거를 시내 전역의 대여소에 배치 완료할 계획이다. 시 당국은 전기자전거 서비스의 운영 현황과 시민들의 호응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향후 서비스 범위를 시 전체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교통 체증 완화와 대기 오염 감소는 물론, 교통 분야 탄소 배출 저감이라는 도시의 장기적 목표와도 궤를 같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