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닌성 정부가 자빈(Gia Binh) 국제공항 건설을 위해 토지를 수용당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존 이주 대책 부지 외에 주거용지를 추가로 배정하는 파격적인 보상책을 내놨다. 15일 박닌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효력이 발생한 이번 특별 보상 정책은 공항 부지에 포함된 자빈, 루옹따이, 년탕, 람타오 등 4개 코뮌의 가구와 개인에게 적용된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몰수된 토지 면적에 따라 주거용지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는 수용된 토지 면적이 300~600m2인 경우 최대 1필지, 600~900m2는 2필지, 900m2를 초과할 경우 최대 3필지까지 추가 배정이 가능하다. 추가 배정되는 필지는 각각 최대 100m2 규모로 조성되며, 국가가 고시한 토지 사용료를 납부하는 조건이다. 또한 한 필지에 여러 세대나 부부가 공동 거주하는 가구가 2024년 토지법에 따라 분가 요건을 충족할 경우 별도의 토지 할당이나 주택 구매 지원도 검토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196조 동(VND)이 투입되는 자빈 국제공항은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의 혼잡을 완화하고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발전을 이끌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프로젝트는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며 1단계에 약 141조 동, 2단계에 55조 동이 투입된다. 투자자로 선정된 마스터라이즈(Masterise) 그룹은 2032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사업으로 약 5,800가구가 이주해야 하며, 890헥타르 이상의 논이 공항 부지로 전용될 예정이다.
박닌성 토지개발센터는 지난 2025년 11월 기준 이미 4,000여 가구에 대해 약 2조 동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으며, 수용 면적은 436헥타르에 달한다. 박닌성 인민위원회는 공항 건설 일정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토지개발센터와 투자자, 지방 당국에 보상 및 이주 지원 절차를 더욱 가속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특별 보상안은 대규모 국책 사업 추진 시 발생하는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이주를 돕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