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이 파랗게 변해 응급실 실려 온 남성… 범인은 ‘세탁 안 한 침구’

전신이 파랗게 변해 응급실 실려 온 남성… 범인은 '세탁 안 한 침구'

출처: VnExpress Health
날짜: 2026. 3. 15.

영화 ‘아바타’의 캐릭터처럼 온몸이 파랗게 변한 채 응급실에 나타난 남성 때문에 영국 의료진이 집단 패닉에 빠지는 소동이 벌어졌다. 15일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영국 스태퍼드셔 버턴어폰트렌트의 퀸즈 병원 응급실에 건설 현장 노동자인 토미 린치(42)가 온몸이 보라색과 푸른색으로 뒤섞인 괴상한 모습으로 실려 왔다. 의료진은 그가 심각한 호흡 부전이나 치명적인 감염병에 걸린 것으로 오판하고 즉시 중환자실로 옮겨 산소호흡기를 착용시키는 등 비상 상황에 돌입했다.

당시 응급실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의료진 10여 명이 그를 에워싸고 집중 질문을 퍼부었으며, 환자들은 그가 혹시 전염병 환자가 아닐까 두려워하며 대피하는 소동까지 일어났다. 한 의료진은 “이 정도로 피부색이 변하고도 생존해 있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긴박했던 상황은 한 의사가 알코올 솜으로 환자의 팔을 닦아내면서 순식간에 반전됐다. 하얗던 거즈가 순식간에 짙은 푸른색으로 물들며 ‘진짜 원인’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린치의 전신을 물들인 주범은 그가 며칠 전 새로 구입해 세탁하지 않고 이틀간 사용한 남색 침구였다. 자는 동안 흘린 땀에 침구의 염료가 녹아 나오면서 그의 전신이 마치 아바타처럼 새파랗게 염색된 것이었다. 허탈한 진실을 마주한 린치는 의료진에게 사과하며 연신 고개를 숙였고, 긴장감에 휩싸였던 응급실은 한바탕 웃음바다가 됐다.

집으로 돌아온 린치는 일주일 동안 욕조에 몸을 담근 끝에야 겨우 본래의 피부색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는 “평생 잊지 못할 부끄러운 경험이었다”며 “새 섬유 제품을 사면 반드시 세탁 후 사용해야 한다는 교훈을 뼈저리게 얻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섬유 제품의 과다한 염료가 피부에 흡수될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나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세탁 과정을 거쳐 잔류 화학 물질을 제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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