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자전거 도시’로 변신 가속… 2분기 중 전용 도로망 대폭 확대

호찌민 '자전거 도시'로 변신 가속… 2분기 중 전용 도로망 대폭 확대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3. 13.

호찌민시가 친환경 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자전거 전용 도로망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15일 호찌민시 도시교통관리운영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개통한 마이 찌 토(Mai Chi Tho) 대로 자전거 전용 차로의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올 2분기부터 추가 연장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오토바이와 자동차에 의존하던 도심 교통 수요를 분산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시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시교통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마이 찌 토 대로 전용 차로 개통 전인 지난해 12월 중순까지만 해도 공공 자전거 이용 건수는 189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12월 31일 전용 차로가 공식 개통된 이후 이용객이 폭증해 올해 2월 초 기준 이용 건수는 1,500건을 돌파했다. 특히 응우옌 꺼 탁(Nguyen Co Thach) 역 인근의 이용률은 개통 전보다 10배 이상 치솟았으며, 출퇴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개인 자전거 이용자들까지 몰리며 활기를 띠고 있다.

시 당국은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2분기 중 마이 찌 토 대로 자전거 도로를 사이공강 방향으로 2.5km, 락 찌엑(Rach Chiec) 메트로역 연결 방향으로 2km 더 연장할 방침이다. 특히 락 찌엑 역 구간은 현재 진행 중인 안 푸(An Phu) 입체교차로 건설 사업과 연계해 체계적인 환승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운영 중인 안 카잉(An Khanh) 구간 전용 차로는 폭 2m, 총길이 5.8km로 설계됐으며 시속 20km의 속도 제한을 두고 있다.

호찌민시 건설국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도로 확충을 넘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친환경 이동 수단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자전거 인프라가 구축되면 도심 교통난 해소는 물론 도시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찌민시는 향후 자전거 도로를 대중교통 네트워크와 유기적으로 연결해 본격적인 ‘자전거 친화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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