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는 기름값에 배송비도 ‘들썩’…베트남 택배업계 ‘유류할증료’ 일제히 도입

널뛰는 기름값에 배송비도 '들썩'...베트남 택배업계 ‘유류할증료’ 일제히 도입

출처: InsideVina
날짜: 2026. 3. 13.

최근 중동발 원유 수급난에 국내 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자 베트남 주요 배송·물류 업체들이 유류할증료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정부가 수입 관세 인하에 유가안정화기금까지 투입하며 석유제품 가격 상승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이미 크게 증가한 물류 비용을 감당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베트남포스트(Vietnam Post)와 비엣텔포스트(Viettel Post), 그리고 GHTK까지 소위 베트남 주요 배송·물류 3사는 최근 유류할증료 도입을 잇따라 선언했다. 최근 유류 가격이 급격한 변동을 보여 추가 요금 부과가 불가피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이 중 GHTK는 업계 최초로 유류할증료 카드를 꺼내들었다. 동사는 지난 10일 중량 20kg 이하 특송(Express/Xfast) 서비스 요금에 10.29%, 대형물품(BBS)에 17.15% 할증료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다만 GHTK는 12일 유가가 내리자 이를 6.35%, 10%로 각각 인하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당사의 할증료는 국영 석유사업자인 페트로리멕스(Petrolimex)가 발표하는 유가를 기준으로 유연하게 조정된다”며 “할증료는 시장 유가 변동은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베트남포스트 또한 지난 10일부터 일반 배송서비스 요금 대비 5%를 할증료로 적용하고 있으며, 12일부터는 국제 배송물 요금의 10%를 할증료로 부과하기 시작했다. 베트남포스트는 “이번 조정은 유류비 및 운송비 변동을 고려해 신중하게 산정된 것으로, 이는 물류비 상승 속 안전한 배송 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유연한 해결책”이라며 “추가 할증료를 제외한 국내외 배송서비스 기본 요금은 종전과 같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비엣텔포스트는 오는 16일부터 모든 국내 배송비의 10%를 할증료를 적용할 예정이다. 동시에 장기적인 대안으로 전기차를 통한 시범 배송에 나선 상태로, 급하지 않은 물건은 느리게 배송하는 대신 요금을 할인해주는 등 서비스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택배 업계는 “연료비는 운송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부문으로,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이에 따라 우편·배송·물류 사업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이런 맥락에서 유류할증료는 시장 변동성으로 인한 위험을 분담하기 위한 국제 물류 업계의 일반적 해결책”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우정 분야 매출은 87조 동(33억1,640만여 달러), 물동량은 42억 건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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