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P은행, 예금 금리 연 7%대 전격 인상… 민간 은행 중 최고 수준

VP은행, 예금 금리 연 7%대 전격 인상… 민간 은행 중 최고 수준

출처: Cafef
날짜: 2026. 3. 12.

최대 민간 은행인 VP은행(VPBank)이 예금 금리를 연 7%대까지 끌어올리며 자금 유치 경쟁에 불을 지폈다. 12일(현지 시각) 금융권에 따르면 VP은행은 지난 10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수신 금리 표를 발표하고,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 중기 상품 금리를 전년 대비 0.1~0.2%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지난 3월 초 이후 한 달 사이 벌써 두 번째 금리 조정으로, 지난해 말부터 나타난 전반적인 시장 금리 상승 추세를 반영한 행보로 풀이된다.

새로운 금리 체계에 따르면 1~5개월 단기 예금 금리는 법정 상한선인 연 4.75%를 유지했으나, 은행의 핵심 조달 창구인 12개월 만기 온라인 예금 금리는 최고 연 7%까지 상승했다. 창구 방문 예금의 경우 금액에 따라 연 6.5~6.8% 수준을 보이고 있어, 디지털 채널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더 높은 금리 혜택을 주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6~11개월 중기 상품 역시 창구 예금은 연 6.4~6.7%, 온라인 예금은 최고 연 6.9%까지 인상되어 자금 조달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13~36개월 장기 예금 금리도 약 0.1%포인트 상향 조정되어 창구 기준 연 6.2~6.3%, 온라인 기준 연 6.4~6.5%로 집계됐다. 이번 금리 인상은 특히 예치 규모에 따른 차등 혜택이 뚜렷하다. 3억 동 이상의 고액 예금자에게는 소액 예금자보다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함으로써 고액 자산가들의 자금을 집중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시중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하는 흐름 속에서 VP은행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해 중장기 운영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VP은행은 현재 자산 규모 기준 베트남 5대 은행이자 민간 은행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2025년 12월 31일 기준 VP은행의 총 예금 잔액은 628조 450억 동(약 34조 원)으로, 전년 대비 29%인 142조 동이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번 금리 인상을 통해 VP은행은 4대 국영은행(BIDV, 비엣틴은행, 비엣콤은행, 아그리은행) 및 군대은행(MB)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디지털 금융으로의 고객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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