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연료 절약 동참 촉구 및 재택근무 장려

베트남, 연료 절약 동참 촉구 및 재택근무 장려

출처: InsideVina
날짜: 2026. 3. 11.

이란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석유 공급 차질이 현실화하자 베트남 정부가 나서 전국민적인 연료 절약 노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국제 유가가 연초 대비 20% 폭등하고,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국지적으로 연료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공상부는 9일 성명을 통해 “개인과 기업은 스스로 효율적인 연료 사용과 절약을 실천함으로써 국가 에너지 안보와 거시경제 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며 연료 절약을 강력히 권고했다.

연료 절약 방안의 일환으로, 공상부는 이동 및 운송 수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적극 도입할 것을 기업계에 요청하는 한편, 물류 최적화를 통해 빈 차 운행을 줄이고, 연료 소모 정격 관리와 함께 신재생 에너지 기술 투자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것을 당부했다.

일반 시민들에게는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이나 카풀을 우선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구체적인 절약 수칙으로는 장시간 정차 시 시동 끄기, 급출발·급가속 자제 등 경제 운전 실천과 함께 E5·E10 등 바이오 연료 우선 사용을 제안했다.

또한 공상부는 최근 수도 하노이(Hà Nội)를 포함해 전국 여러 지방에서 나타나고 있는 사재기 현상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정당한 이유 없이 판매를 중단하거나, 비정상적인 판매가, 사재기 등 일선 주유소에서 위법 행위를 발견할 경우, 즉시 당국의 핫라인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이달 들어 베트남 북부와 남부 지방에서는 석유 제품 가격 급등과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로 연료를 사재기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러한 불안감은 단기 연료 수요 급증으로 이어졌고, 주요 도시 주유소에서는 기름을 넣으려 찾은 인파가 긴 줄을 이루기도 했다.

공상부는 원유 공급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연초 대비 20% 오른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0~14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국내 정유 시설 원자재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에 나서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보된 원유량은 약 400만 배럴에 이른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전국 석유 소비량은 약 2,640만㎥/톤(월평균 소비량 220만~230만㎥/톤)에 달했다. 현재 베트남은 응이선정유소(Nghi Son)와 빈선정유소(Binh Son) 2곳을 통해 석유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나, 수입 의존도가 여전히 절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9일 아흐메드 압둘라 알 아흐마드 알 사바 쿠웨이트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베트남에 대한 원유 공급을 지속하기 위해 관련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공상부와 재무부는 시장 안정화를 위해 석유제품가격안정화기금을 투입하는 한편, 필요 시 환경세 인하 등 다양한 금융 수단을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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