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들어 베트남의 쌀 수출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평균 수출가 하락에 따라 수출액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베트남 농업환경부에 따르면, 2월 기준 쌀 수출은 누적 약 130만 톤, 5억9,930만 달러로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반면, 수출액은 11.2% 두 자릿수 감소했다.
같은 기간 평균 수출가는 톤당 464.1달러 상당으로, 15.4% 하락했다.
시장별 수출은 필리핀이 전체의 47.6%로 최대 소비국을 유지했다. 필리핀향 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 뒤이어 중국향 수출은 5.8배 급증해 전체의 18.3%를 차지하는 등 주요 15개 수출 시장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가나는 전체 수출량의 8.9%를 차지하며 3위에 올랐으나, 규모는 31% 급감했다.
이 밖에도 코트디부아르향 수출이 90.9% 감소하는 등 아프리카 시장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출 업계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산 5% 파쇄미 거래가는 톤당 최고 365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겨울-봄 작물 수확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공급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가격 하락을 예상한 주요 구매자들이 계약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거래는 둔화되고 있다.
항만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월 남부 항만에서는 필리핀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38만2,000여 톤 규모의 쌀이 선적된 것으로 확인된다.
업계는 이란 사태가 베트남의 아프리카 쌀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고 있으나, 보험료와 유가 상승에 따른 해상 운임 급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