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정밀 유도 무기인 토마호크 미사일을 이란도 보유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다. 전임 정부의 외교적 실책으로 인해 미국의 전략 무기가 적대국인 이란의 손에 들어갔다는 주장이다. 10일(현지 시각)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이 미국의 대표적인 장거리 순항 미사일인 토마호크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를 실제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토마호크 미사일을 확보하게 된 배경으로 오바마와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적 과오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과거 정부들이 이란에 준 현금과 느슨한 제재가 결국 이란의 무기 현대화를 도운 꼴이 됐다”며,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데 미제 기술이 녹아든 무기가 사용되고 있는 현실을 ‘재앙’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최근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군 기지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 중 일부가 토마호크의 기술을 복제했거나 직접 입수한 장비일 가능성을 시사하며 안보 공백을 질타했다.
이번 폭로는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선출로 중동 정세가 급변하는 시점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우리 무기를 우리에게 겨누는 상황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며 이란의 미사일 저장고와 생산 시설을 파괴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경고했다. 또한 미군 기지의 방어 체계를 즉각 재점검하고 이란으로 흘러 들어가는 모든 군사 기술적 루트를 차단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실제로 토마호크를 보유했을 경우 중동 내 미군 및 아군 시설에 대한 위협이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격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이란의 핵 시설뿐만 아니라 미사일 전력 자체를 무력화하는 ‘강한 타격’을 예고했다. 전임 정부가 남긴 ‘잘못된 유산’을 바로잡겠다는 트럼프의 직설적인 비판이 중동 전장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