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우가 쏟아지는 밤, 국도 19호선을 달리던 침대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2명이 다치고 수억 동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10일(현지 시각) 자이라이(Gia Lai)성 공안 교통경찰국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35분경 자이라이성 빈케(Binh Khe)면 인근 국도 19호선 55km+400 지점에서 닥락(Dak Lak) 번호판을 단 침대버스(운전자 찐 반 민·48)가 도로 옆으로 전도됐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총 10명이 탑승한 상태였으며, 서쪽에서 동쪽 방향으로 이동 중이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마이 바오 비엣(31)씨가 팔을 다치고, 팜 티 호이(67)씨가 다발성 외상을 입어 인근 자이라이 중앙 종합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차량 파손에 따른 재산 피해액은 약 2억 5,000만 동(약 1,350만 원)으로 추산된다.
사고 직후 인근 마을 주민들이 현장으로 달려가 차 안에 갇혀 있던 승객들의 구조를 도왔다. 출동한 공안은 현장 수습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의 기초 조사 결과, 사고 당시 현장에는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 노면이 매우 미끄러운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버스가 빗길에 중심을 잃고 오른쪽 갓길 방향으로 넘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운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음주 및 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우기철 산간 지역 도로는 급커브와 미끄러운 노면으로 인해 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며 “야간이나 폭우 시에는 반드시 서행 운전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