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 교육훈련국(Sở GD-ĐT)이 행정구역 통합 및 교육 체계 개편 이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2026-2027 학년도 10학년(고등학교) 신입생 선발 계획안을 발표했다. 올해 입시는 예년보다 이른 6월 초에 치러지며, 탈락자들을 위한 ‘추가 모집’ 단계가 공식화된 것이 특징이다.
10일(현지 시각) 호찌민시 교육훈련국에 따르면, 이번 10학년 입시는 지역별 특성에 따라 시험 전형(Thi tuyển)과 서류 전형(Xét tuyển)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지리적 특수성이 있는 껀저(Can Gio)현의 타인안(Thạnh An) 중·고등학교와 콘다오(Con Dao) 특구의 보티사우(Võ Thị Sáu) 고등학교 등은 해당 지역 중등 과정을 마친 졸업생을 대상으로 무시험 서류 전형을 실시한다. 민족 기숙학교 역시 규정에 따른 해당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류 전형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 대부분의 공립 고등학교는 시험 전형을 실시한다. 올해 입시일은 6월 1일과 2일로 확정되어 예년보다 다소 앞당겨졌다. 전형은 크게 두 단계로 나뉘는데, 1단계에서 학생들은 3개 지망(Nguyện vọng 1, 2, 3)을 선택해 국어, 수학, 외국어 3개 과목 시험을 치른다. 이어지는 2단계 추가 모집은 실제 등록 현황에 따라 정원이 미달된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국이 별도로 시행한다. 단, 추가 모집은 1단계에서 3개 지망에 모두 탈락한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여 학생들의 학습권을 최대한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레홍퐁(Lê Hồng Phong), 쩐다이응이어(Trần Đại Nghĩa) 등 명문 전문 고등학교들은 모집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지원 조건은 중등 과정(6~9학년) 학습 및 품행 평가가 ‘우수(Khá)’ 이상이어야 하며, 특히 9학년 성적은 반드시 ‘최우수(Tốt)’여야 한다. 시험은 공통 3과목(수학, 국어, 외국어)에 본인이 지망한 전공 과목 시험을 추가로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시험 합격(Tuyển thẳng) 규정도 명확화됐다. 장애 학생, 극소수 민족 학생, 국가 및 국제 규모의 학술·예능·체육 대회 수상자 등이 대상이다. 특히 과학기술 대회 수상자는 전문고를 제외한 모든 공립고에 지망할 수 있다. 교육국은 거주지(VNeID 기준) 혹은 보호자의 직장 근처 학교를 우선 배정하되, 각 학교의 수용 능력을 고려해 배정지를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