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낭시가 약 1,428헥타르(ha) 규모의 바다를 매립해 5개의 대형 인공섬을 조성하는 초대형 도시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다낭시 당국과 재무부 등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약 48km에 달하는 새로운 해안선을 구축하고 그 위에 자유무역지대, 국제금융센터, 혁신 공간, 고품격 관광 및 상업 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사업은 2025년 4월 다낭시 인민회의에서 공공 투자 목록에 추가되면서 공식화되었으며, 첨단 매립 기술을 동원해 환경 보호와 생태계 보존을 병행하는 ‘도시 해양 공원’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다낭시는 응우옌 탓 타잉(Nguyen Tat Thanh) 거리를 따라 위치한 다낭만 전면 해상을 다기능 도시 구역으로 확장해 지역 및 국제 금융·관광 거점으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현재 정부 차원의 법적 근거 마련도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 재무부는 올해 1월 다낭시 인민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다낭만 매립 도시 프로젝트를 위한 구체적인 메커니즘과 정책을 규정한 시행령 초안 작성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시행령에는 기획, 투자, 세무, 토지, 자원, 행정 절차 등 프로젝트 전반에 걸친 특례 조항이 포함될 예정이며, 총리가 재무부에 직접 지시해 정부 제출 절차를 밟고 있다.
팜 덕 안(Pham Duc An) 다낭시 인민위원장은 작년 11월 회의에서 “이 프로젝트는 당과 국가, 그리고 시가 신중하게 검토해 결정한 중대 정책”이라며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인근 꽝남성과의 통합 이후 가용 토지가 늘어난 상황에서 대규모 매립이 필요한지에 대한 환경적 우려와 논쟁이 제기되고 있으나, 시 지도부는 다낭만의 상징성과 독창적인 발전 공간 확보를 위해 사업 추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시 당국은 현재 환경 영향 평가와 매립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워킹그룹을 구성해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