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가 옮기는 기생충 질환… 예방과 관리가 핵심

모기가 옮기는 기생충 질환… 예방과 관리가 핵심

출처: VnExpress Health
날짜: 2026. 3. 3.

다리가 코끼리 발처럼 붓는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상피병(림프사상충증)’은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기생충 질환으로,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3일 베트남 보건 전문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VnExpress) 건강 가이드에 따르면, 상피병은 사상충에 감염된 모기에게 반복적으로 물릴 때 발생한다. 몸속으로 들어온 유충은 림프계에 자리를 잡고 수년간 생존하며 림프관을 손상시킨다.

주요 증상으로는 팔이나 다리가 비정상적으로 붓고, 피부가 점차 두꺼워지며 코끼리 가죽처럼 딱딱하고 거칠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일부 환자는 오한, 발열, 전신 피로감을 느끼기도 한다. 증상이 심해지기 전까지는 감염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진단을 위해서는 기생충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밤 시간에 혈액 검사를 실시해 사상충 유무를 확인한다. 치료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집단 예방 투약(MDA)을 통해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약물이 성충을 완전히 죽이지는 못하더라도 혈액 내 유충을 급감시켜 모기를 통한 타인 전파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들은 증상 완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생활 수칙을 지켜야 한다.
▲붓기가 있는 부위를 매일 씻고 건조시키기 ▲보습제 사용하기 ▲상처 발생 시 즉시 약 바르기 ▲가능한 범위 내에서 꾸준히 운동하기 ▲앉거나 누울 때 환부를 높게 올리기 등이다. 음낭 등 특정 부위의 부종이 심할 경우 압력을 줄이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상피병은 신체적 장애뿐만 아니라 외형 변화에 따른 우울증 등 심리적 고통을 동반한다. 보건 당국은 “모기 기피제 사용과 모기장 설치 등 근본적인 감염 예방이 최선”이라며 “상시적인 발열이나 부종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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