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에서 맞붙을 베트남과의 일전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귀화에 박차를 가하며 전력 강화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 브이엔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축구협회(FAM)는 최근 대표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가적인 귀화 선수 선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는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을 놓고 다투는 베트남과의 중요한 경기를 대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말레이시아는 이미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출신의 귀화 선수들을 중용하며 동남아시아 내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이번에 추진 중인 추가 귀화 대상에는 말레이시아 프로리그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공격수와 수비수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대표팀 관계자는 “베트남은 매우 조직적이고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라며 “귀화 선수들의 신체 조건과 기술적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력의 공백을 메우고 승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도 말레이시아의 전력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대비책 마련에 분주하다. 베트남은 최근 세대교체와 전술 변화를 꾀하고 있는 상황에서, 피지컬이 우수한 말레이시아 귀화 선수들을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양국은 그동안 ‘동남아시아 라이벌’로서 중요한 길목마다 치열한 승부를 벌여왔다. 특히 이번 아시안컵 예선은 본선 진출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양 팀의 ‘장외 전력 보강’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현지 축구 전문가들은 “말레이시아의 귀화 정책이 단기간에 전력을 끌어올리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조직력 측면에서 베트남이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며 “귀화 선수들이 가세한 말레이시아와 조직력을 앞세운 베트남의 대결은 아시안컵 예선의 최대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