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기가 한창인 베트남 호찌민(Ho Chi Minh)시를 포함한 남부 지역에 이번 주 후반 이례적인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뚜오이쩨(Tuoi Tre)**와 남부지방수문기상대에 따르면, 오는 26일(목)부터 28일(토)까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남부 전역에 걸쳐 비정상적인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당국은 상층 기류의 난류 현상과 동해상에서 불어오는 강한 북동풍이 결합하면서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 남부 지역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광범위한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예상 강수량은 하루 10~20mm 수준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5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비는 주로 오후와 저녁 시간에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비는 남부 지방뿐만 아니라 중남부 해안 지역인 칸화(Khanh Hoa)성과 고원 지대인 람동(Lam Dong)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 시 돌풍이나 우박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국지성 호우로 인해 저지대 침수나 산간 지역의 산사태, 소하천 범람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비는 토요일부터 점차 잦아들겠으며, 3월 초부터는 다시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강우가 건기 가뭄 해갈과 열기 식히기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에 따른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