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의 향기가 항상 향기로운 것은 아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Bay Area)에서 이동식 화장실 대여 및 서비스 업체인 ‘베이 에어리어 새니테이션(Bay Area Sanitation)’을 운영하는 다니엘 톰(Daniel Tom, 31세)에게 성공은 곧 2,000개의 이동식 화장실을 의미한다.
톰(Tom)이 2023년 트럭 한 대와 화장실 100개로 시작한 이 회사는 설립 첫해부터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2024년 310만 달러에서 2025년 430만 달러(약 57억 원)로 급성장했으며, 순이익률은 약 22%에 달한다. 주요 수익원은 건설 현장이나 공원의 장기 대여 계약이며, 표준 화장실 기준 월 대여료는 160달러($)부터 시작한다.
톰(Tom)은 구글(Google), 애플(Apple), 엔비디아(Nvidia) 등 세계 최고의 IT 기업들이 밀집한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면서도 인공지능(AI) 시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기술 수준이 낮고 AI가 절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필수적인 욕구에 기반한 모델을 구축했다”며 “누구나 화장실은 가야 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 시절 이동식 화장실 대여 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이 산업의 잠재력을 발견했다. 졸업 후 체육 교사의 길을 포기하고 업계에서 7년간 경력을 쌓은 뒤 창업에 뛰어들었다. 초기 자본금으로 유닛당 800달러, 전용 흡입 차량 한 대당 16만 달러 등 평균 25만 달러($) 정도가 필요한 진입 장벽이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톰(Tom)의 연봉은 약 12만 달러($) 수준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나머지 수익의 대부분은 사업 확장을 위해 재투자된다. 그의 목표는 향후 5년 내에 화장실 5,000개를 확보하고 연 매출 1,000만 달러를 달성하는 것이다. 실제로 2025년 12월에는 차량 보유 대수를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새 창고 부지 계약을 체결하며 공격적인 확장에 나섰다.
미국 이동식 화장실 대여 시장은 2025년 기준 33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매일 새벽 4시에 업무를 시작하는 톰(Tom)은 “성공한 사장의 차별점은 매일 현장에서 얼마나 깊이 관여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철저한 위생 관리와 고객 경험을 최우선 가치로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