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의 관문인 다낭 국제공항(Da Nang International Airport)에 무인항공기(UAV/Drone)가 수시로 침입하여 이착륙 중인 항공기들을 위협하고 항공 운항을 중단시키는 사태가 벌어졌다. 특히 2026년 병오년 설 연휴(Tet) 기간 중 발생한 이번 사건들로 인해 수십 편의 항공기가 공중을 선회하거나 이륙이 중단되는 등 막대한 차질을 빚었다.다낭 국제공항(Da Nang International Airport)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17일(설 당일)과 2월 22일(설 연휴 6일째)에 드론이 공항 제한 공역에 진입하는 사례가 여러 건 기록되었다. 구체적으로 17일 오전 2시 16분경 고도 1,158미터($m$) 지점에서 드론이 처음 발견되었으며, 같은 날 오전 7시 28분경에도 366$m$ 고도에서 또 다른 드론이 목격되었다. 이 두 사건으로 인해 당일 30편의 항공편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귀경 인파가 몰린 22일 오전 4시 7분경에는 다낭(Da Nang)발 빈(Vinh)행 브이제트 항공(Vietjet Air) VJC720편이 고도 518$m$ 상공에서 오른쪽으로 비행하는 드론을 포착했다. 이 사고로 인해 10편의 항공기가 착륙하지 못하고 공중을 선회(Holding pattern)해야 했으며, 지상에 있던 9편의 항공기는 이륙이 잠정 중단되는 등 총 19편이 발을 묶였다.다낭 국제공항(Da Nang International Airport) 측은 즉시 다낭시 인민위원회(Da Nang City People’s Committee)와 시 군사사령부, 시 경찰, 제375 방공사단(375th Air Defense Division)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공항 측은 비행 금지 구역(No-fly zone)과 다낭만(Da Nang Bay) 일대의 방공 감시를 강화하고, 불법 드론 조종자를 추적해 엄중히 처벌해 줄 것을 촉구했다.공항 관계자는 “다낭 공항은 하루 평균 310~340편의 국내외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국가 전략 요충지이자 호찌민 비행정보구역(FIR)의 예비 공항”이라며, “공항 인근 화쑤언(Hoa Xuan)동, 깜레(Cam Le)동 등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무인항공기 관련 법규 준수를 홍보하고 판매 및 임대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다낭(Da Nang) 당국은 이번 사건을 항공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로 규정하고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