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최근 기술계에서 큰 화제를 모은 AI 에이전트 도구 ‘오픈클로(OpenClaw)’의 제작자 피터 슈타인베르거를 전격 영입했다. 20일 브이앤익스프레스 및 외신 보도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슈타인베르거의 합류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연구원인 피터 슈타인베르거가 개발한 오픈클로는 사용자의 디지털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도구로,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테크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오픈클로 에이전트들이 서로 대화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몰트북(Moltbook)’은 일론 머스크로부터 “특이점의 초기 단계”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주목받았다.
샘 올트먼 CEO는 기고문에서 슈타인베르거를 “천재”라고 치켜세우며, 그가 사람들을 위해 유용한 일을 수행하는 스마트 에이전트 분야에서 놀라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픈AI는 이번 영입을 통해 개인용 에이전트 기술을 자사 제품의 핵심 역량으로 키울 방침이다. 또한 오픈클로 프로젝트는 오픈AI의 지원을 받는 재단 내에서 오픈 소스 형태로 계속 유지될 예정이다.
오픈클로 사용자들은 왓츠앱이나 텔레그램을 통해 AI 에이전트와 소통하며 이메일 발송, 온라인 쇼핑 등의 실질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자율적인 실행 능력에 따른 사이버 보안 위험과 시스템의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오픈AI는 최근 막대한 투자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수익원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챗GPT 내 광고 도입 및 스폰서 콘텐츠 테스트를 시작한 오픈AI에 있어, 슈타인베르거가 주도할 에이전트 기술은 유료 구독 서비스의 가치를 높일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